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ICC, 10년내 시카고 가스관 모두 교체

시카고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맡고 있는 피플스 가스가 10년 내 노후한 파이프라인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피플스 가스사로 하여금 2035년까지 노후한 시카고 지역의 천연가스 파이프 교체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을 명령했다.     피플스 가스는 1000마일이 넘는 가스 라인을 교체해야 하지만 당초 예상보다 완료 기간이 늦춰졌으며 교체 비용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1년 파이프라인 교체 공사 계획이 처음 나왔을 당시 공사 기간 20년에 총 공사비 26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이미 끝났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전체 공사의 38%만이 완료됐고 공사비는 33억달러를 초과한 상태다.     이로 인해 ICC는 피플스 가스의 파이프라인 교체 공사를 일시 중단시키고 지난 1년 동안 교체 계획을 다시 점검했다.     이번 발표로 피플스 가스는 다시 교체 공사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교체 비용 상승은 막을 수 없을 전망이다. 이는 곧 주민들이 내야 하는 천연가스비의 인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ICC는 “이번 결정은 피플스 가스로 하여금 예전과 같이 교체 공사를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피플스 가스는 안전하게 공공서비스를 운영할 책임이 있지만 동시에 합리적인 요금을 부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CC는 파이프라인 교체 공사의 재개를 결정했지만 추가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교체 공사를 하는 동안 피플스가스사로 하여금 매년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 교체 공사가 지연될 경우 피플스 가스에 벌금을 부과하는 사항도 추가했다.     한편 작년 소비자권익단체인 CUB에서는 피플스 가스가 파이프라인 교체를 하면서 2040년까지 천연가스 요금을 현재보다 두 배 올릴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가스관 시카고 가스관 피플스 가스사 파이프라인 교체

2025-02-24

피플스 가스 요금 인상 추진

시카고 지역의 가스 요금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피플스 가스(People's Gas)가 요금을 제 때 납부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스 공급 중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와 서버브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피플스 가스는 올해 초 4억여달러 규모의 가스 요금 인상안을 주무 부처인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제출했다. ICC는 이 인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16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인상안이 통과되면 피플스 가스로부터 천연 가스를 공급받는 주민들은 월 평균 11.83달러, 연 평균 141.96달러의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ICC측은 3억5000만달러의 요금 인상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만약 이 대안이 통과되더라도 주민들은 월 평균 10달러를 더 납부해야 한다.     피플스 가스의 요금 인상안에 대해 소비자단체에서는 만약 인상안이 통과되면 저소득층과 소수계 주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미 피플스 가스는 요금을 제 때 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보내는 서비스 중단 공지를 크게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민 단체들은 "작년에만 이익으로 2억800만 달러를 남긴 피플스 가스사가 도대체 왜 요금 인상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며 "시카고의 겨울을 앞두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온기를 잃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플스 가스 토렌스 힐튼 사장은 "우리도 시카고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을 원치 않고, 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있는 것도 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난 9년동안 ICC에 요금 인상을 요구한 바 없고, 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충분히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플스 가스는 지난 9월에만 5만7120명의 주민들에게 중단 고지서를 발송했다. 이는 전체 서비스 이용자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9월의 경우에는 3만7988명에게 중단 고지서를 발송했는데 이는 전체 고객의 4.8%에 해당됐다.     이와 함께 피플스 가스는 연체 가능성이 높은 고객들을 골라내고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위험 랭킹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요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원 프로그램은 제대로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연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단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소수계가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약 1/4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제 때 요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연체료 부담에도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집코드 60619의 경우에는 전체 주민의 16%가 서비스 중단 고지를 받았고 44%의 주민들은 연체료를 부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피플스 가스 피플스 가스사 가스 요금 요금 인상안

2023-11-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